「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흔한 이대리입니다. 보통 사람의 흔한 일상 기록입니다.」
흔대리는 원래 종이책파 였습니다. 직접 서점 가서 책도 만져보고 표지가 마음에 들면 사기도 하고..
출퇴근 시나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중에 짬짬이 책 보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전 직장에서는 업무상 짧게는 2,3일 길게는 4,5일 출장이 꽤 많았습니다.
일주일의 절반은 호텔 생활이라 짐도 많고 컴퓨터에 각종 자료에 거기다가 읽을 책까지 들고 다니려니까
이동하기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킨들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킨들은 "kindle paperwhite", "올 뉴 킨들 페이퍼화이트", "킨들 제10세대"라고 불리는 제품입니다.
2018년 11월 출시된 직후 구매했습니다. 당시 저는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일본 아마존에서 구매했습니다.
흔대리가 20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 반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킨들의 장점
1. 뛰어난 휴대성
흔대리가 킨들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출장으로 이동이 잦고 짐이 많아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종이책을 대신할 용도로 킨들을 구매했습니다.
킨들은 가볍고 납작하여 가방 수납은 물론 재킷 안 주머니, 코트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공항 대기 시간이나 비행기 또는 열차 탑승하여 이동 중에 잠깐씩 꺼내 보며 지루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보호 커버를 착용했을 때도 휴대폰 사용 시와 비슷한 무게감이며 커버 없이 사용하면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2. 뛰어난 배터리 성능
흔대리는 출퇴근, 출장 시, 잠들기 전에 킨들을 잠깐씩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매일 이용하지는 않고 일주일에 3,4회 한번 이용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죠.
이런 패턴으로 사용하면 한 달 이상 배터리가 지속됩니다. 구매 후 1년 반 동안 몇 번 충전하지 않았어요.
하루 1시간에서 2시간씩 매일 이용하시는 분들도 1주일 정도는 충전 없이 사용하신다는 후기를 보기도 하는데, 정말일 것 같아요.
이용하지 않을 때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걱정 없이 장시간 이용 가능한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3. 뛰어난 가독성 (눈이 덜 피곤해요)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장시간 텍스트를 보다 보면 눈이 침침해질 때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킨들은 눈의 피곤함이 덜 합니다.
야외에서는 액정의 빛 반사 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백라이트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이 편합니다.
매트한 색감의 스크린을 보면 눈이 부시거나 침침해 지거나 하는 현상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편하게 독서할 수 있었습니다.
4. PDF 자료 이용
킨들 페이퍼화이트 구매 후 독서 이외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각종 자료, 서류를 PDF 형태로 저장하기만 하면 킨들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인쇄해서 가지고 다닐 때 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흔대리는 자격증 공부할 때 필요한 자료들을 킨들로 보내서 가지고 다니면서 보거나 업무상 참고할 만한 기사나 자료를 킨들로 보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봅니다. 물론 이런 일들은 휴대폰으로도 할 수도 있지만 킨들이 가독성이 좋고, 업무 자료(문서)를 확인하기에는 킨들 사이즈로 보는 게 한눈에 들어와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 PDF를 내 킨들로 보내는 방법은, 킨들을 구매하면 자신의 킨들 계정을 만들게 되는데 내 킨들의 이메일 주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PDF 형태로 첨부하여 내 킨들의 이메일 주소로 보내면 킨들 페이퍼화이트 단말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신문기사 같은 경우에는 킨들로 바로 공유하는 메뉴가 달려있는 기사도 있습니다. 파일 첨부해서 이메일에 보내는 거랑 같으니까 굉장히 편리하죠.
5. 그 외 (방수 기능)
킨들 페이퍼화이트에는 방수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목욕하실 때 (아마 반신욕 하실 때), 해변에서 수영장에서도 킨들을 즐길 수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물 닿을 일이 별로 없어 성능을 시험해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어느 정도 생활방수 기능을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킨들의 단점
1. 한국어 책 보기 힘들다.
아마존이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킨들로 한국어 책을 읽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방법들로 킨들로 한국어책을 읽는 분들도 계신 것 같지만 한국어 책을 주로 이용하시려면 킨들 구매는 고민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킨들 구매 당시 일본에 있었고 일본어와 영어 도서를 주로 이용할 목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만, 한국어 도서를 이용하기 위해 크레마 사운드도 구매했답니다.
2. 칼라 아님 (흑백)
태블릿이 아니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가끔 업무 자료 볼 때 중요 부분에 색깔이 들어가 있다던가 사진이나 그림을 봐야 할 경우, 킨들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다만, 텍스트 중심으로 된 문서는 전혀 문제없으므로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림 및 사진 등 색깔 확인이 필요한 작업에는
전자책 보다 태블릿이죠.
3. 터치 동작, Wi-Fi
가끔 킨들이 이북리더기임을 잊고 태블릿과 같은 성능을 기대할 때가 있어요.
태블릿처럼 터치 동작을 바로바로 인식하고 동작하거나 다운로드가 엄청 빠르거나 이런 부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느리거나 버벅거린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어디까지나 독서를 위해 만들어진 전자책 기기, 이북 리더기 이므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때문에 독서를 하는 데 있어서 위 두 가지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어요.
다만, 이것도 개인 차니까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된다면 태블릿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느끼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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