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한 이과장 일상다반사

직장인의 공인중개사 공부 후기 (1차 시험, 해커스공인중개사)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흔한 이대리 입니다.  보통 사람의 흔한 일상 기록입니다.」

 

흔대리는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세웠었죠.

매일 꾸준히 인강 들으면서 공부하면 1차와 2차 시험 동차로 합격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믿었습니다.

인강은 해커스를 선택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토익 공부할 때 생각나서 선택했습니다.

해커스 공인중개사 홈페이지에서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공부 후기를 읽어보니 동차 합격하신 직장인 분들도 많으셔서 저도 할 수 있을 줄 알았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먼저 1차 시험 과목을 중심으로 인강들으면서 1차 과목 절반 정도 들었을 때

2차 과목 인강도 시작했어요. 2차과목은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출근 전 또는 재택근무 업무 시작 전에 들었어요. 

1차는 퇴근 후에 했구요.

 

그런데 이게 계획한 대로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되더라고요.

회사 업무가 바빠지면서 늦게 퇴근하는 날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량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에 한계가 있더군요. 종일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피곤하기도 하고요. 

주말을 이용해서 좀 더 공부하고자 했으나 집안일 등 개인 사정으로 그마저도 쉽지 않았어요.

핑계를 좀 더 대자면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어서 주로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정말 유혹이 많아서 공부가 잘 안돼요 ㅋ 결국 동차 합격은 포기하고 1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민법 및 민사 특별법」과「부동산학 개론」 두 과목이에요.

흔대리가 동차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1차 과목에 집중, 두 과목의 기본 강의를 7월 한 달~8월 첫째 주에 걸쳐 완강했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는 문제풀이에 들어갔는데 정말 문제 풀 때마다 절망이더라고요.

휘발성이 장난 아닙니다. 엄청 생소한데 찾아보면 강의 들은 내용이고. 전에 틀렸던 내용이고.

집중해서 암기하고 오답노트도 정리하고 반복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쉽지 않네요.

일부러 암기하려고 하면 머리 아프니까 한 번이라도 눈에 익히면 좋을 것 같아서 두꺼운 책을 칼로 해체,

단원 별 챕터별로 그날그날 출퇴근 시에 버스에서 볼 분량만큼 파일에 분철해서 다녔어요.

 

기본서를 파일에 철하여 출퇴근시에 보고있어요.

확실히 여러 번 눈에 익히고 반복하니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지만

두 과목이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공부량도 많고 간단하지 않은 시험입니다!

 

<흔대리가 직장인으로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 공부에 필요한 절대 시간이 존재 (기본강의 기준, 과목 당 하루 3~4강들을 수 있어야 함. 1일 3~4시간)
  • 반복 학습 제일 중요 (범위도 넓고 공부량이 많아서 금방 잊어버림. 시간 날 때마다 책 보고 문제 풀고)
  • 강한 의지와 체력 (퇴근하고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피곤하고. 쉬고 싶고.)
  • 흔들리지 말기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요약집, 문제집 등의 교재, 특강들이 유혹)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로 정리할 필요가 있음

매달 온/오프라인 모의고사 응시가능합니다! 

얼마 전에는 모의고사도 신청해서 시험 보고 왔습니다. 

두 과목 평균 60점 맞아야 합격이에요. 과목 당 과락 점수는 40점.

지난 7월에 응시한 모의고사에서 전 두 과목 합쳐서 60점을 맞았고(평균 30), 엄청 충격을 받았죠.

나름 열심히 한 것 같은데ㅠ 이제 2달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으니 엄청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흔대리의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도전은 현재 진행 중이고,

10월 31일 시험일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올해 1차 통과하고 내년에 2차 시험 합격해서 꼭 공인 증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싶네요!